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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살아가기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 뿐이다. 그 보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이도 자신 뿐이다. 스스로를 정의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어떤 것도 정의 내릴 수 없다. 대부분 그렇게 살고 있다.
법은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그러면 안되지만 종종 그렇게 된다. 그래서 모든 법 위에 헌법이 있다. 하지만 헌법 자체가 고귀하다고 해도 그 해석은 여론에 따라 움직인다. 헌법의 해석이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순간이 오면 안되겠지만 그런 순간이 오면 보통 헌법은 약자 편이다. 헌법이 소중하고 고결한 이유다.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의미는 법이 생긴 목적을 뒤로하고 소수를 위한 법으로 상식에 벗어나게 해석된다는 것이다. 법이 우리가 안전하고 공평하게 살아가는 것을 위협하지 않는 최후의 수단임을 생각할 때, 정치인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멋대로 해석하는 것은 다른 법의 해석도 그럴 수 있다고 인식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사회의 정의, 공정, 안전에 위협을 가한다. 그래서 어찌되었든 법의 해석은 객관적..
news.joins.com/article/23872941?cloc=joongang-home-opinioncolumn [사람사전] 일등 / 일류 『사람사전』은 ‘일등’과 ‘일류’를 이렇게 풀었다. 일등도 일류도 맨 꼭대기 자리, 즉 최고를 의미한다.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 최고가 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밟고 올라간 최고가 더 news.joins.com 카피라이터인 정철은 일등은 남을 이기는 것, 일류는 나를 이기는 것, 일등이 아니어도 좋다. 라고 중앙일보에 기고했다. 멋진 정의인데, 칼럼을 쭉 읽어보면 전교 1등을 한 의사를 언급한 의사파업에 대한 정당성을 비판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목적이야 어떻든, 일등이 모든 걸 차지하는 승자독식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다. 과거 세상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1영등포에서 여의도로 고가를 타고 넘어오면 우측차로로 두 칸을 이동해야 회사로 가기 위한 길을 탈 수 있다. 내가 차선변경을 하면서 금지구역을 넘어간 것을 앞 차의 블랙박스가 찍어 신고를 한 모양이다.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왔는데 신기하기도 했다. 다른 차의 블랙박스에 찍혀 과태료를 내보기는 처음이다. 그 덕에 요즘 출근할 때는 차로를 정확히 지키고 있다. 열이 조금 받기는 했지만 내가 열 받을 필요는 없다. 내 잘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금지구역은 상당히 작은 zone이고 이번이 아니라 출근할 때 자주 밟게 된다.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다. “왜 나만?” 이라는 생각이 순간 들기도 했다. 과태료는 23,000원이다.
코로나가 다시 한번 확산되고 추적이 불가하여 정부가 2.5단계를 시행한다. 그렇게 또 2주간의 재택근무를 하고 다음주에 출근한다.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합산 약 1개월 동안 재택근무를 했다. 충실하게 지켰고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오히려 업무효율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긴장을 하고 있었다. 양복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신경을 써서 긴장감을 유지해야했다. 하지만 효율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 노력일 뿐이지 생산성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지난 블로그에 언급한 내용이지만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혹자는 성공하지 못한 자의 핑계일 뿐이라고도 하고 ‘개천의 용’이 된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개천의 용’은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환경을 깨고 나와 어떠한 형태의 성취를 이..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이다. 국가가 개인이나 단체에 법을 가지고 소송을 걸면 피소를 당한 개인이나 단체가 이길 확률은 거의 없다. 법무부장관이 법을 이용해 칼을 휘두르면 대통령 조차도 당해낼 재간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으며 정권은 바뀔 수 있다. 함부로 휘두른 칼은 다른 사람 손에 쥐어질테고 다른 사람은 기존에 그 칼로 받은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다시 한번 칼춤을 추게 된다. 사회는 그렇게 정의가 사라지고 엉망이 된다.
효율성과 생산성은 일맥상통하다. 파시즘과 공산주의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패배한 이유는 인간의 자유와 소통을 경시했기 때문이다. 자유와 소통은 곧바로 효율성과 생산성의 향상과 연결되기 마련이다. 성장하고 싶은 욕망도 자유가 보장되어아 발생한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것도 자유가 보장되어야 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욕망을 채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 그 효율성은 만인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사회는 부가가치를 형성한다. 그렇게 경제는 발전하는 것이다. 만인이 사랑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욕망을 채울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그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인의 ..
1. 결정적인 순간에 성공하면 영웅이 된다. 손흥민은 대단하다. 매 경기 실망시키지 않는 것도 대단한데, 매 순간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2. 어렸을 때 부터 암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아이가 엄마를 닮아 그런지 암기력이 뛰어난 편. 국기를 보고 국가이름을 다 외우고 해당국가의 수도를 외우더니 이제 그 국가들이 어느대륙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 다른 부분에서도 암기력이 뛰어난데, 요즘 세상에 암기력이 좋은 능력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사고력도 암기부터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고무적. 아이의 능력은 무한하다 3. 아이가 카톡에 빠졌다. 시도때도 없이 카톡을 날리는 통에 주위를 줬더니 양가 부모님들께 연신 카톡을 날린다. 이모티콘을 쏘기도하고 동영상과 사진을 보내기도 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