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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2일 (토) - 2주간의 재택근무 종료 본문

일상

2020년 9월 12일 (토) - 2주간의 재택근무 종료

gentlecity 2020. 9. 13. 19:22

코로나가 다시 한번 확산되고 추적이 불가하여 정부가 2.5단계를 시행한다. 그렇게 또 2주간의 재택근무를 하고 다음주에 출근한다.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합산 약 1개월 동안 재택근무를 했다. 충실하게 지켰고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오히려 업무효율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긴장을 하고 있었다. 양복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신경을 써서 긴장감을 유지해야했다. 하지만 효율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 노력일 뿐이지 생산성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지난 블로그에 언급한 내용이지만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혹자는 성공하지 못한 자의 핑계일 뿐이라고도 하고 ‘개천의 용’이 된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개천의 용’은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환경을 깨고 나와 어떠한 형태의 성취를 이룬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열악한 환경은 필연적으로 강한 의지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좌절의 굴레에 빠지게도 한다. 


그러나 ‘개천의 용’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는 그 만큼 확률이 낮은 놀라운 일이기 때문이다. 확률적으로 안정적인 못한 상황에 처하거나 제대로 생활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고 성공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례는 아니다. 


재택근무 환경은 만들기 나름이지만 사무실에서의 환경 대비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가족이 집에 있고(가족을 밖에 보낼 수는 없다.) 컴퓨터로 업무 외 다른 짓을 하기에도 쉬운 환경이다. 최선을 다해 유혹에서 도망가지 않는 한, 그저 그런 근무시간을 보내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