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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주항공 (2)
생각하며살아가기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원했던 이유는 LCC시장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LCC시장은 결국 내수시장이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수가 꺾이면서 그동안 확대해온 항공기와 시설 인력을 감축해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LCC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매물이었다. 불운하게도 제주항공은 비딩에서 패했고, 그에 대한 보완책으로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듯 하다. 이런 결과는 결국 제주항공은 LCC M/S의 확대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인데, 어리석은 생각이다. 이스타와는 고객층이 거의 동일하다. 주요노선도 대부분 겹치고 겹치지 않는 노선은 인기가 없다. 이 양사의 연합은 LCC들에게도 소비자의 후생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주항공은 오히려 적자기업인 이스타항공의 재무지원을 하게될텐데, 제주항공의 ..
애경그룹의 아시아나항공인수는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는데, 돈이 모자란 애경그룹이 나머지 부분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달려있다. 애경그룹의 주요계열사는 애경유화, 애경산업, 제주항공 그리고 AK플라자다. 제주항공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화학회사로 커온 그룹이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1조원 이상의 외부자금이 필요한데,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하려면 담보가 있어야 한다. 1조원을 외부수혈하기 위해서 대략 2조원 가량의 담보가 필요할 것인데, 그룹 전체 주요계열사의 주식이 담보가 될 확률이 높다. 애경그룹의 장점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이 충분하고 모두 상장회사라는 점이다. 의외로 이렇게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그룹사가 많지 않은데, 긍정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