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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9일 (월) - 컨테이젼_코로나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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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9일 (월) - 컨테이젼_코로나19

gentlecity 2020. 3. 9. 11:46

상황마다 차이만 존재할 뿐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마련이다. 어리석게도 대부분의 인간은 진실을 감추고 싶어 하는데, 숨길 수 있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험상 진실을 감추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더욱 커져만 간다. 진실을 감추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음모를 만들어내고, 음모는 사람들의 의심을 산다. 어느 곳에서든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들을 통해서나 혹은 우연을 통해 진실은 결국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미 때는 상당히 늦은 후일 가능성이 크다.


이 전 글에도 작성한 바 있지만, 전염병은 특정 지역의 봉쇄나 격리를 가지고는, 사람은 완벽하게 격리될 수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사람 신체의 자유를 완벽히 구속할 수 없기 때문에, 해결하기 어렵다. 정보의 신속한 공유만이 사람들의 신뢰를 가질 수 있고, 그 신뢰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상호 격리와 배려를 만들어, 이를 통해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아마도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재난 후 각성과 비슷한데, 이런 사고방식을 통해서 다국간 후생을 증진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 중심에서 선 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됐으면 좋겠지만 언어와 국력의 장벽이 높다. 미국이나 독일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 중국의 사회주의 정부는 국가간 협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영화 <컨테이젼>이 이야기하는 것은 ‘모든 국가는 연결되어 있다’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