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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6일 (수)- 찌라시, 위험한 소문

gentlecity 2020. 2. 26. 19:53

김강우 배우 주연의 찌라시. 신입사원 시절부터 기억으로는 대략 6년동안, 2015년 중반정도는 정기적으로 사설정보지, 일명 찌라시를 받아본 기억이 있다. 언제나 연예 가십이 중심이었고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대략 받아보았을 때 훑어보기는 했다. 타인에게 전달해본 적은 없다. 뒤를 우려해서는 아니지만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찌라시를 통해 근건없는 소문이 퍼지고 그로 인해 한창 주가를 올리던 여배우가 자살을 한다. 뒤를 캐보니 청와대 정책실까지 연결되어 있고, 자살한 여배우의 매니저(김강우 역)가 이를 파헤치는 스토리. 단순한 스토리고 예상되는 결말. 큰 범죄를 소탕하지만 여전히 찌라시는 돌고있고, 소문이 진실을 이기는 한 찌라시는 계속된다는 경고성 멘트로 영화는 끝난다. 주인공은 김강우는 사실을 파헤치기 위해 쉼없이 두들겨 맞지만 어째서인지 범죄를 저지르면서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찌라시를 배포하던 배달부(?)들은 그렇게 큰 범죄를 겪고서도 여전히 찌라시를 퍼뜨리고 있다. 플롯상 정의 편에 서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근거없는 찌라시를 배포하는 것은 매우 악독한 일이다. 비판을 담고 있는 영화이지만 무엇이 중요한지는 전혀 알지 못하는, 그래서 오히려 더 위험하게 느껴지는 영화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