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포드V페라리
- 경제위기
- 웅진그룹
- 제주항공
- 트럼프 부부
- 미중무역분쟁
- 코웨이
- 대한민국
- 디플레이션
- 조국
- 최저임금
- 어떤양형이유
- 금융의지배
- 중국 우한
- 니얼퍼거슨
- 조선비즈
- 소확행
- 박주영
- 아이교육
- 근로시간단축
- 반일운동
- 독서
- ai
- 한국경제
- 앞광고
- 코로나19
- 미래에셋대우
- 아시아나항공
- 미중무역전쟁
- 코로나바이러스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419)
생각하며살아가기
1. 7월의 마지막 날이다. 7월에도 소소하게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가장 먼저 2019년 상반기 평가를 받았다.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예상했고 그대로 받았다. 주변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내 선택에 따른 결과임을 인정한다.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에서 여행은 언제나 새로워야함을 깨달았다. 좋은 책을 한권 읽었고 글을 썼다. 알러지 비염으로 일주일 정도 고생을 했지만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역시 글을 쓰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2. 그들도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박성현은 명실공히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여자 프로골퍼다. 작년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면서 세계랭킹 1위의 자리에 올랐다. LPGA에서 아직 루키 수준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몇일전 LPGA..
1. 결국 좋은 어른이란 좋은경험을 후대에 알려주고 꼰대 마인드를 갖지 않는 것. 공감은 하고 맞는 말이라 생각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앞으로 더욱 그럴껀데, 세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언제나 자유롭고 새로운 생각이 과거의 경험을 집어먹는 일이 빈번해 질 것이기 때문. 2. 한심함도 도가 지나치면 죄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철학적인 고민이 깊어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수많은 고민들이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현실의 고민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생계가 걸린 직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래서 철학적 고민은 오히려 현실도피의 느낌을 준다. 이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갭이 더욱 확대된다. 그래서 철학적 고민을 포기하고 현실을 직시한다. 그런데, 그렇게 현실을 직시할 수록 또 다시 철학적인 고민으로 자연스럽게 회귀한다. 자아실현과 생계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1조 6천억 규모로 인수한 후 3개월만에 재매각을 결정했다. 시장은 크게 웃었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크게 비웃음을 샀다. 이상한 것은 웅진그룹을 비난하는 기사는 별로 찾아볼 수가 없다. 너무 어이가 없으면 할말도 없는 법이긴 하다. 웅진그룹은 아침햇살, 하늘보리를 만든 웅직식품과 세간에 유명한 교육업체인 웅진씽크빅으로 성장하였고 국내 최초 렌탈정수기업체인 웅진코웨이를 설립하면서 대규모 성장을 이뤄냈다. 단순한 식품, 교육업의 내수업체가 웅진코웨이로 인해 엄청난 그룹사로 성장을 하게되었기 때문에 웅진그룹의 코어는 결국 웅진코웨이였다. 역사를 살펴보면 웅진그룹이 무리해서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가된다. 물론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무리해서 인수한 것이나 두산그룹이 ..
습기가득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더워도 습한 정도가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해가 갈수록 습해지는 것 같다. 매년 이상기후가 발생하는데 재작년 겨울은 유독 추웠지만 작년 겨울은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재작년 겨울에 재미를 본 패딩생산 기업들은 작년 가을에 미리 만들어놓은 패딩을 팔지 못해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을뿐이다. 과거에 보지못한 날씨패턴이 갑자기 관찰된다고 새롭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단지, 습기와 더위때문에 자연스럽고 둔턱하게 배아래 붙어있는 뱃살이 새삼 부담스러워졌을 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맺히는 이런 시기에 운동도 사치다. 집에 렌탈 정수기는 언제부터인지 정수에서 냉수모드로 기본세팅이 되어있다. 새로 산 여름 양복은 바람이 불어줘야 효과를 발휘하는 데 바람 한점 없는 날에는 오히려..
행복의 정복 - 버트런드 러셀 러셀은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도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보다 근본적인 이야기를 전반부에 배치한다. 1930년대 쓰여진 책이고 우리나라에는 1970년대 처음 번역되었지만 '사회평론'에서 출판된 버젼이 가장 최근 번역판이다. 옛날에 쓰여진 책이라서 현재와는 괴리가 있을 것이라고 지레짐작 할 수 있겠지만 2019년인 지금까지 약 90년 동안이나 끊임없이 출판되는 이유에는 이 책이 진리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도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무의식에 갇혀 있었던 나의 죄의식과 나에 대한 도취를 인지할 수 있었다. 내 인생의 책 중에 하나. 300페이지 분량으로 처음 절반은 우리가 불행한 원인에 ..
해외여행이라면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정도만 가더라도 2박 3일 정도라고 하면 족히 2인기준 백만원 이상은 쓸 수 밖에 없는데, 백만원 상당의 여행이 즐겁지 않을리 없다. 비용측면에서만 볼 때는 그렇다. 내 경우에만 하더라도 여행을 언제나 즐거운 것이었고 해외여행은 국내여행보다 더 그랬다. 이번에 자주 가던 해외여행지에 또 한 번 방문했고 예전 숙박을했던 호텔에 또 한번 가게 되었다. 예전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한 번 갔던 것인데, 마냥 좋을 줄만 알았던 여행의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다시 한국으로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행은 낯설기때문에 즐거운 것이라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거다. 여행은 결국 내 일상과 주변 대비 확연한 차이가 있을 때 더욱 가치가 높고 비싸다. 좋은 인상이 있었던 여..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에는 극단적인 피해망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극단적인 피해망상 즉, 요즘 유명인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공황장애'는 다른사람들이 자기를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거나, 아니면 어떤 다른 방법으로 심각한 해코지를 하려 한다고 상상을 하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극단적이 아닌 가벼운 피해망상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흔히 발견된다. 불행의 원천이 되는 이런 피해망상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1) 내 동기(주변 동료 및 친구로서 인식되는 집단 및 사람)는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반드시 이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2) 내 장점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3)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내 자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