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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살아가기
2019년 12월 19일 (목) - 제주항공의 오판 본문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원했던 이유는 LCC시장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LCC시장은 결국 내수시장이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수가 꺾이면서 그동안 확대해온 항공기와 시설 인력을 감축해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LCC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매물이었다.
불운하게도 제주항공은 비딩에서 패했고, 그에 대한 보완책으로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듯 하다. 이런 결과는 결국 제주항공은 LCC M/S의 확대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인데, 어리석은 생각이다. 이스타와는 고객층이 거의 동일하다. 주요노선도 대부분 겹치고 겹치지 않는 노선은 인기가 없다. 이 양사의 연합은 LCC들에게도 소비자의 후생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주항공은 오히려 적자기업인 이스타항공의 재무지원을 하게될텐데, 제주항공의 주주들에게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점유율을 높이는 합병을 추진한 기업들은 대부분 망했다. M&A는 점유율을 넘어서는 장기적 전략과 목표를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제주항공의 미래가 어두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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