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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6일 (일) - 주말, 단상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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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6일 (일) - 주말, 단상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gentlecity 2020. 1. 26. 22:25

1.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라는 영화를 봤는데, 단순 학원연애물이라고 치부하기엔 대본이 깊이가 상당히 남달랐다. 죽음을 논하는 시간은 결국 삶을 논하는 시간이 되어버리는데, 삶이 죽음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죽음이 가깝다면 더욱 그 본질을 이해하는 정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

https://youtu.be/sV5z2aMq2FI

 

곧 다가올 죽음 앞에 소녀는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 편지를 쓴다. 삶의 본질이 최대치에 이르는 순간에 주변의 안부를 걱정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결국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 행복의 본질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밖에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