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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7일 (화)-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본문

일상

2020년 7월 7일 (화)-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gentlecity 2019. 7. 7. 23:03

1. 3년 전 직업 상(골프 관련 직업은 아니다) 골프를 배우고 이젠 종종 즐기게 되었는데, 공으로 하는 운동은 꽤 하는 편인지라, 잘 할수 있을거라고 의심치 않다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는 동안 실력이 전혀 좋아지지 않았는데 1) 레슨을 거의 받지 않았고 2) 내 맘대로 연습했으며 3) 가끔 받더라도 실전에 적용할 만큼 연습을 하지 않았다. 사람마다 힘, 근육, 키, 몸 상태 등이 모두 다르기때문에 모든 스윙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천편일률적인 레슨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골프레슨이라는 게 스윙의 기본 매커니즘을 알려주는 것이므로 일단 매커니즘을 파악한 후 자신에 맞게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 스윙 매커니즘을 어느정도 이해한다면 연습이다. 연습이 충분히 되었다면 필드 경험과 강한 멘탈이 중요하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것이고, 멘탈이 중요한 이유는 보통 4인 1조로 플레이하기때문에 동반자와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경쟁하지 않는 운동이 있겠냐마는 팀이 아닌 혼자 경쟁해야하는 특수성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한다. 캐디는 거리만 불러줄 뿐 스윙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경쟁자 (골퍼들은 동반자라 부른다)를 의식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자연스러운 스윙이 어렵게 된다. 경쟁은 하지만 마치 경쟁하지 않는 것처럼 나만의 멘탈로 나만의 스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 매력과 동시에 장애로 다가온다. 공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골프는 공에 대한 센스보다는, 정교함과 배짱이다. 정교함은 집중력에서 나오는데, 결국 누가 스윙할 때 집중을 더 잘하고 자신감있게 치느냐의 싸움.  그러다보면 결국 많은 연습량이 자신감을 만든다는 결론이 선다. 모든게 다 그렇다. 연습 혹은 준비가 충분치 않으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2. 내가 사는 (혹은 살고싶어 하는) 24시간

평균수면 7시간

업무 7시간

식사 2.5시간

독서 4시간 - 유동적이다. 거의 지키지 못한다

출퇴근 1시간

글쓰기 1시간

운동,명상 1시간 - 필수다. 삶이 윤택해진다. 이건 해봐야 안다.

개인정비 0.5시간

 

3. 케이블에서 '인투더스톰' 이라는 헐리웃 재난 영화를 봤는데 영화 자체가 재난이다. CG는 기가 막힌데 장면이 연계가 되지 않고 시대착오적이며 지리멸렬한 미국식 국뽕까지 가미됐다. 누군가의 시간을 뺏고 싶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