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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살아가기
2019년 8월 22일(목) - 갑툭튀 알파고, 이세돌 본문
오목을 두는 다섯살(만 4세)을 보고 있으면 신기할 따름이다. 세개를 만들면 방어하고 막힌 세개를 만들면 방어하지 않는다.
문득,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생각났다.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4국에서 프로기사라면 하지 않을 치명적인 두 가지 실수를 한다. 알파고의 알고리즘은 확률을 기반으로 하는데, 11%의 확률과 10%의 확률이 있으면 알파고는 11%의 확률을 보이는 곳에 착수한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11%의 생존가능성이나 10% 생존가능성이나 죽을 확률 높다는 것은 매 한가지. 알파고의 치명적인 단점은 포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확률은 포기에 대한 경우의 수를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세돌이 결국 전체 게임에서는 패배했지만 단 한번 이겼던 4국에서 알파고가 Resign한 이유는 남아있는 착수점 어느 곳에 두어도 자신의 승률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바둑은 일면 인생과 닮아있어 포기할 때는 포기해야 한다. 다른 열린 가능성을 도모하거나 그 가능성이 생길 가능성을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열린 가능성을 도모하는 것은 바둑이나 인생이나 중요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이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기 위해서는 포기할 줄 아는 AI, 즉 마이너스 확률을 전제하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에는 나는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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